<특집>고추종자

바이러스 강한 품종 대세

2016-01-12     박현렬 기자

  지난해는 4월 중하순 흐린 날이 많아 고추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전국적으로 있었으며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발생율이 높았다.

  종자업체들은 올해 TSWV 등의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에 강한 고추 종자를 대거 선보였  다.

  경기 강화 화도면의 TSWV 발생율이 90% 이상 높았고 청양군도 목면, 대치면, 화성면 등의 지역에서 30% 정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전북 고창, 전남 영광·해남 지역에서 수확기인 7월 하순부터 농가별 피해율이 10~50%에 달했다.

  고령화로 인한 수확 일손 부족에 따라 극대과종 고추 품종도 농가에서 인기가 많은 상황이다.

  주요 종자업체들의 대표 고추 종자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농우바이오 www.nongwoobio.co.kr>

# 빅스타 고추

  빅스타 고추는 초세가 강하고 초형이 균일해 약제관리 등 재배용이성이 우수하다. 매운 맛이 강한 극대과종으로 착색품질이 균일하다. 역병 및 바이러스 내병성이 강한 품종으로 약제비 절감 및 약제 방제와 수확 시 인건비 절감으로 농가의 순이익을 높일 수 있다.

# 칼라짱 고추

  복합내병계 고추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TSWV에 강한 극대과종이다. 매운 맛이 강하며 과장이 길고 과형이 정연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측지 발생 및 착과수가 많아 수량성이 뛰어나며 재식거리를 40cm이상으로 정식하는 게 좋다.

< 동부팜한농 종자사업부 www.agriculture.co.kr>

# 불녹수고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불녹수고추는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품종이다. 초세가 강하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고 중조생종으로 착색속도가 빠르고 하절착과가 우수하다. 매운맛이 강하고 건과의 색택, 광택이 우수한 대과종이다.

# 불탑고추

  불탑고추는 바이러스에 저항성이 있고 역병에도 내병성을 지니고 있어 재배가 쉽다. 극대과종으로 수량성이 높아 농가소득증대에 최적의 고추라는 게 동부팜한농 종자사업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배 시에는 퇴비와 석회를 충분히 시비하도록 한다.

< 신젠타코리아 www.syngenta.com>

# 남자의 자격

  대과종의 매운맛이 우수한 품종으로 청고병, 바이러스에 강하다. 숙기가 빨라 일반 고추보다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매운 맛을 조절하기 위해 한밭에 여러 품종을 심고 재배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자의 자격은 이 같은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 멋진사나이

  멋진사나이는 극대과종으로 바이러스, 역병, 청고병에 강하고 초세가 우수해 지난해 가뭄에도 우수한 작황을 보였다. 착과 초기 하단부터 후기 상단까지 고루 고추의 과장 및 과형 균일도가 높아 재배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아시아종묘 www.aisaseed.kr>

# PR 진대건

  PR 진대건은 역병 내병계로 바이러스에 강하고 생육후기 단과현상이 적다. 초세가 강하며 절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연속착과성이 우수해 수량성이 높다. 극대과종으로 과중이 많이 나가며 건과품질이 우수하다.

# 점핑

  재배가 용이하고 역병에 강하다. 대과종으로 수확이 용이하며 연속착과력이 좋아 수량성이 높다. 포장준비 시 퇴비와 기비를 충분히 하도록 하며 생육초기에 질소질이 높으면 착과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