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5주년 축하메시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참다랑어 등 '고급어종 양식기술' 개발 박차
농수축산신문 창간 3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81년 농수축산신문은 ‘농어업인과 농수산업의 공기가 되겠다’는 기치 하에 창간한 후 우리 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책정보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세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지난 35년간 우리나라는 눈부신 발전을 겪어왔습니다. 우리는 산업화, 민주화의 성공적 달성과 함께 1980년대 오일쇼크와 1990년대 금융 위기를 넘어 2016년 현재 GDP(국내총생산)총액이 1조3000여억달러로 세계 11위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이뤘습니다. 우리 수산업도 이러한 발전에 그 몫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어선 노후화 및 어선원 구인난으로 근해어업은 위기에 직면했으며, 밀식을 통한 양식생산량 증가는 한계에 달해 어업 및 양식 분야의 효율성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산업은 신규 인력이나 자본을 투입키 어려워 어가 인구는 계속 감소할 것이 우려되며, 이에 따라 산업 기반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품고 있습니다. 지난해 김 수출액이 3억달러에 이르는 등 수산물 수출 확대는 수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참다랑어 양식 등 고급어종의 양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촌어항 활성화 정책과 귀어귀촌 정책 등으로 어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리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활기찬 수산업, 안전한 어촌, 그리고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농수축산신문의 임무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어업인의 입장에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고,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발맞춰 나가는 정책도 정확히 알리는 공명정대한 정론지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