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산물 수출액 9억9900만 달러
2016-07-06 김동호 기자
올 상반기 수산물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6월 수산물 수출금액은 9억99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9억5700만달러에 비해 4200만달러 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달 수산물 수출실적은 2억300만달러를 기록, 201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수출실적이 2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산물 수출실적은 지난 1월 14% 감소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월 이후 중국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점차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대상국가중 홍콩(△1.6%) 등 일부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수산물 수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1억7000만달러), 7.7%(1억2500만달러) 늘어나며 전체적인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참치가 수출량이 12.7% 줄어든 반면 수출금액은 13.4% 늘어난 2억5800만달러를 기록했고 김은 수출량으로 12.7%, 수출금액으로 23.0% 늘었다.
또한 국내 전복가격하락과 중국의 전복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며 전복 수출물량이 전년대비 70.1% 늘어난 800톤,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47.5% 가량 늘어난 229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하반기에는 수출단가가 높은 활어, 신선냉장, 수산가공제품의 수출에 역점을 두고 수산업체에 대한 수출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