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 대만 소비자 '입맛잡기'
현지 대형유통업체 29개점서 판촉전
한국쌀가공식품이 대만에 상륙,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만 전역에 우리 쌀 가공품의 우수성을 홍보키 위한 ‘한국 쌀가공품 판촉전’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한국 쌀가공품 판촉전은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대만 한화국제유한공사가 공동주최해 마련된 것으로 약 한달간 대만 전역의 시티슈퍼, 까르푸, 원동백화점 등 주요 대형유통업체 매장 29개점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쌀국수, 떡볶이, 쌀전병, 막걸리 등 국내 20여개 업체가 출품한 100여종의 쌀가공식품 판매와 시식행사, 한국 전통떡 만들기 교육, 떡볶이 만들기 시연행사 등을 통해 현지소비자들에게 우리 쌀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19일 대만 타이중시 원동백화점과 까르푸 내호점에서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화국제유한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현지 지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인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최연소 떡명장인 최대한 씨의 송편만들기 시연, K-POP 댄스공연, 떡메치기 체험 등을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현지 무역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처럼 한국 쌀가공식품만을 소개하는 행사는 처음이다”라며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쌀 가공품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이번 판촉전은 대만과 신규유망시장인 동남아 시장에 한국쌀가공식품의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판촉행사를 통해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쌀 가공산업의 발전을 비롯해 쌀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