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상반기 거래실적 분석"
" 올 상반기동안 가락시장의 청과물 거래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증가 9천3백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기간 상장예외품목은 무려 70% 증가한 8백16억6천5백만원어치가 거래되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최근 발표한 「99년 상반기 청과부류 거래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지난해와 비슷한 1백1만7천톤이 거래됐으나 금액은 10.8%늘어나 9천3백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물량이 지난해보다 8%감소한 과일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금액이 1천4백4억9천7백만원으로 23.1%늘어난데다 4월까지 배추, 양파, 양배추등 엽채류 가격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법인별로는 한국청과가 거래물량과 금액면에서 20.4%와 20.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거래물량 점유율에서 2위 대아청과(20.1%), 3위 동화청과(17.3%), 4위 중앙청과(14.2%)인 순위가 금액으로는 2위 중앙청과(17.7%), 3위 동화청과(17.4%) 4위 서울청과(13.5%)으로 뒤바뀌는등 주취급품목에 따라 극심한 순위변동을 보였다.
또 과일류는 서울청과와 중앙청과가 각각 28.7%와 28.4%의 점유율로 수위를, 채소류는 대아청과와 한국청과가 각각 21.8%, 21%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배추는 14만4천6백90톤이 거래돼 전체 반입물량의 14.23%를 차지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양파 무 오이 감자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면에서는 생고추가 가장많은 6백27억4천7백만원어치 거래됐다. 오이 버섯 양파 감자 참외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백1개 상장예외품목의 거래실적은 98년보다 70%증가한 8백16억6천5백만원으로 전체 거래금액의 8.8%를 차지하는등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초 마늘이 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50억8천7백만원이던 거래금액이 2백47억1천7백만원으로 5배가량 껑충 뛰어 오른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수입농산물은 전년동기대비 11.2%증가한 4백3억4천8백만원어치가 거래되는등 상대적으로 신장세가 둔화됐다. 포도가 3배늘어난 46억7천2백만원, 자몽이 2배 증가한 10억2천8백만원을 기록한 반면 오렌지와 자몽은 지난해의 60%수준인 53억7천만원과 8억5천8백만원으로 거래실적이 격감했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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