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
육우농가 권리 위해 발로뛰며 노력
육우 인식 제고에 가속도 붙어야 할 시점
자조금 인상 기대 부응 ‘최선’
육우산업 안정화·육우 인식개선에 노력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낙농육우협회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국내 육우산업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수상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사와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육우산업의 안정화와 소비자들에게 육우 인식개선에 노력해 육우산업을 한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전에 아버지가 하시던 한우 농장을 물려받았는데 저는 시작부터 육우를 키웠습니다. 한우는 누가 키우던 성적이나 결과가 큰 차이가 없지만 육우는 누가 키우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저평가 되고 있는 육우지만 농장주의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생산성도 달라지는 육우산업에 매력을 느꼈다. 노력을 하면 빠른 회전율과 생산성으로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제반비용도 줄일 수 있었다.
“육우를 버려진 산업이라고 보지 않아요. 100년이 넘게 우리나라 축산업에서 존재해 온 축종입니다. 충분한 상품가치가 있고 그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사’의 이미지를 떠올릴 만큼 매사에 열심히 하는 박 위원장은 ‘육우 소비의 대전환’을 목표로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었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같은 예산으로 더욱 많은 홍보사업을 펼치며 지난해 훈훈한 성적표를 도출했다.
“육우 인식 제고를 위해 뛴 한해였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육우 인식 제고에 가속도가 붙어야 할 시점이고, 인상된 자조금은 이러한 분위기에 촉매제, 아니 방아쇠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자조금이 수행하게 될 역할과 그 가능성을 믿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생각으로 자조금 인상이 타결됐으니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더욱 열심히 뛸 박 위원장과 육우자조금에 대한 기대가 2019년을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