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복숭아전국협의회 회장"
"<약력>
·42년 출생
·동국대 농학과대학원 졸업
·(현)경북 청도농협 조합장(2선)
『복숭아 재배에도 경쟁력을 키우려면 지금처럼 한농가가 여러 품종을 재배하는 백화점식 재배방식은 지향해야 하며, 농가들은 우수 품종별로 전문화된 복숭아 재배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지난 96년 4월에 복숭아전국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전국 복숭아 재배농가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는 박진수 경북 청도농협조합장의 말이다.
박회장은 『복숭아도 품종에 따라 재배여건이나 출하시기, 재배 방식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이 연중생산을 위해 여러품종을 동일한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복숭아 재배농가들이 우수한 한품종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북숭아전국협의회는 올해안으로 회원농협들에데 1천5백만원에 이르는 우수 품종 종묘를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박회장은 일본으로의 수출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2박3일??일정으로 일본 동경과 야마나시현 등을 방문,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품종 및 국내산과의 상품성 비교 등 사전조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박회장은 『그동안 몇몇 지역단체들이 일본수출을 시도했으나 사전조사가 미흡해 실패했을 뿐만아니라 상품성이 낮은 물량을 수출해 한국산 복숭아의 이미지만 떨어뜨린 결과를 초래했다』며 『복숭아를 수출작목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복숭아를 생과로 판매하는데는 한계점이 있어 다양한 가공식품개발로 소비를 늘릴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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