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최아름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 경영정책부 사원

육용 종계·부화업계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일 하고파

2020-08-19     이호동 기자

[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육용 종계·부화라는 분야 특성상 협회 회원 수가 타 축종에 비해 소수이기 때문에 그만큼 똘똘 뭉쳐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의 이 같은 모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들을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이제 입사한지 갓 4개월이 지난 최아름 씨는 신입사원다운 당찬 포부를 이 같이 밝히며 육용 종계·부화 산업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7년 전북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한 최 씨는 육용종계부화협이 지난해 6월 첫 발을 내디딘 만큼 협회 직원으로 일하며 향후 협회가 큰 발전을 이룬 것을 봤을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입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축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었지만 설립 초기인 협회에서 일하게 되면 해야 할 일은 물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입사하자마자 협회 소식지인 ‘병아리마을’ 창간호 제작에 참여했는데 당시 회사에 적응하랴 소식지를 만들랴 어려움도 많았지만 막상 인쇄본을 받아보니 뿌듯함을 느낀 동시에 제 자식과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식지 제작과 더불어 원종계 및 종계생산 잠재력, 사료생산실적 등의 통계자료 작성, 종계분양실적 파악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현장 농가와 소통하고 있는 최 사원은 육용 종계·부화업계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급조절 대책 방안이 마련돼 농가뿐만 아니라 계열업체 또한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산업구조가 만들어 지길 바랍니다. 저 역시 협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닭 마이코플라즈마(MG)관련 정부 정책 건의와 협회의 가축개량 검정기관 추가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