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전용 대용유 급여 프로그램 개발 완료
-한우 송아지 맞춤형 대용유도 개발 -급여량, 횟수, 농도, 점감 시기와 방식 고려해 개발 -시중 대용유 대비 고형사료 섭취량 약 2.3배 높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강상기 교수)에서 연구된 ‘한우 송아지 맞춤형 복합대용유 개발 및 효율적인 대용유 급여 체계 확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해외와 낙농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로봇포유기를 활용한 대용유 급여 프로그램을 한우에 맞도록 개발하고 한우 송아지 전용 대용유를 개발해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됐다.
먼저 연구에서는 한우 대용유 개발에 앞서 급여량과 횟수, 점감 시기와 방식 등을 고려해 한우 송아지에 맞는 ‘계단식 점감 이유 프로그램(SDW : Step Down Weaning Program)’을 개발, 개발된 프로그램은 표준 대용유 급여 프로그램과 비교해 포유 종료 시 이유 체중이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대용유를 개발하기 위해 한우 모유를 착유해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젖소의 백색시유 와 상용 대용유와 비교해 조단백과 조지방 등 일반성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DN값을 기준으로 볼 때 한우 모유의 TDN값이 백색시유 및 상용 대용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한우 전용 대용유를 개발해 실제로 급이한 결과, 한우 송아지 전용 대용유가 상용 대용유에 비해 고형사료 섭취량이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당증체량과 이유체중도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용 대용유를 한우 송아지에 급이할 경우, 한 마리당 소요되는 대용유와 고형사료 비용은 약 33만 원이 소요되는 반면 한우 대용유를 급이할 경우 약 19만 ~21만 원으로 한우 전용 대용유가 상용 대용유에 비해 경제성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연구용역 결과는 일반적인 한우의 자연포유 방식으로 인해 한우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문제(송아지 발육 및 수태율 저조 등)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한우자조금에서는 농가계도와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우 송아지 맞춤형 복합대용유 개발 및 효율적인 대용유 급여 체계 확립 연구 결과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