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바이오 페트로 만든 샐러드 용기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 수상

2021-05-27     김소연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풀무원은 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바이오 페트 소재로 만든 샐러드 용기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패키징 디자인 어워드다.

 

우수한 패키징 기술을 반영해 패키징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과 디자인을 선정하는 행사로 국내 패키징 디자인 분야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기술성, 시장성, 표현성, 지속가능성 총 4가지를 기준으로 패키징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과 국민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바이오 페트는 기존 페트 구성 원료 중 30%를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 친환경을 높인 소재다. 제조, 유통, 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페트 소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풀무원은 업계에서 음료 타입에 국한해 사용하던 바이오 페트 소재를 새로운 기술로 가공해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인 샐러드 용기에 적용함으로써 환경성뿐 아니라 시장성까지 높였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풀무원은 샐러드의 신선도를 보여줄 수 있도록 용기를 투명하게 제작하고 샐러드를 담는 용기와 포크와 드레싱을 담는 이너 트레이(Inner Tray)를 구분해 채소의 짓무름을 방지하고 심미성까지 확보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제품 전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및 기술을 지속 개발해 더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