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중 신종 패류독소 오염수준 ‘안전’

2022-02-23     박현렬 기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이 국민의 일상적인 식품 섭취로 인한 신종 패류독소 ‘아자스필산’, ‘예소톡신’, ‘펙테노톡신’의 인체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연안 해역의 아열대화와 패류의 수입량 중가로 국내 유통 패류에서 신종 패류독소의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평가원은 현재 국내 관리기준은 없지만 신종 패류독소의 식품 섭취로 인한 인체 영향을 평가하고 수산물 안전관리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사‧평가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평가원은 최근 2년 동안 국내 유통 중인 홍합, 바지락 등 이매패류와 그 가공품을 대상으로 아자스필산, 예소톡신, 펙테노톡신의 오염도 수준을 평가했다.

패류와 가공품 32품목, 474건에 대해 아자스필산을 검사한 결과 10건(패류 7건, 가공품 3건)에서 아자스필산이 검출됐으며 최대 검출량은 유럽 기준치보다 낮았다. 

또한 패류 20품목, 349건에 대해 예소톡신과 펙테노톡신을 검사한 결과 27건에서 예소톡신이 검출됐으며 최대 검출량이 유럽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펙테노톡신은 검출되지 않았다. 

평가원은 신종 패류독소의 오염도 수준과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인체 노출량을 평가하고 국민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위해평가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모니터링과 위해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신규 패류독소에 대한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자료를 공개해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