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이수철 농협경제지주 온라인사업부장

"온라인 통해 산지와 소비지 새로운 접점 모색, 유통 변화 이룰 것"

2022-03-08     이한태 기자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시대 변화에 따라 농산물 유통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1인·2인 가구 비중이 늘고, 이커머스 등 온라인거래가 활발해지는 등 소비지를 중심으로 한 변화는 시대의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협에서도 산지에 지역별, 지역농협별 온라인센터를 개설해 농업인의 원활한 농산물 판매를 지원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농협경제지주 온라인사업부장으로 취임해 온라인채널을 중심으로 농협의 산지유통의 선봉에 선 이수철 부장은 농산물 유통에 있어서 변화의 필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온라인몰뿐만 아니라 라이브방송 등 양방향 채널을 활용하는 젊은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소비지요구에 적극 부응해 농가가 안심하고 농산물 생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실제로 농협에서는 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지역농협별로 산지 온라인센터를 만들어 영상 제작과 이커머스 판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철 농산물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실시간 방송으로 산지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농산물 품질이나 재배 환경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함은 물론 필요한 경우 즉석에서 질문을 통해 답도 들을 수 있어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 부장은 “소비지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농가가 영상을 제작하고,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에 농협은 지난해 34개소였던 산지 온라인센터를 올해는 80개소까지 늘리고, 향후에는 정부지원사업으로도 추진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지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면서 젊은 소비층의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해 산지와 소비지의 새로운 접점을 모색하고, 농산물 유통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