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니커 동두천 제2공장 부분육 시설 준공

2003-06-09     장두향

(주)마니커(대표 한형석)는 지난 3일 동두천 제2공장의 부분육 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동두천시 제 2공장 650여평 부지에 신설된 부분육 가공라인은 터널 냉각기(Tunnel Freezer)와 자동 진공 포장기(Auto Vacuum Packer) 등 최첨단 시설이 투입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국내 닭고기 생산에 처음 활용되는 것으로 제품의 위생 및 신선도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진공포장 제품이 영하 38℃의 급속냉각 터널을 25분 동안 통과함으로써 최적 냉장상태인 0℃로 출고, 기존 5℃ 출고제품보다 장기보관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마니커는 닭고기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준공된 제2공장의 가공라인으로 하루 4만 마리의 도체품을 가공처리해 매일 25톤의 부위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마니커측은 “통닭보다 80%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부분육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 및 대일본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형석 대표는 “향후 닭고기 시장은 통닭보다 가공 및 부분육 쪽으로 발전할 것이다"며 “이번 설비로 수출과 단체급식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통업체 바이어, 영양사, 애널리스트 등 외부 초청인사와 공장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