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도농상생 비전 선포식’ 개최
출하선급금 120억 원, 농기계 구입자금 1억 원 전달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20일 조합 6층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도농상생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악농협 조합원과 지역 내 유관기관장, 농협중앙회장, 서울 농협 조합장 및 지역본부장, 산지 출하농협 조합장, 자매농협 조합장,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장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 50년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50년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비전을 제시하고, 임직원·조합원의 역할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목표의식을 공유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도농상생 비전 선포식에서 관악농협은 자매결연·직거래농협 중에서 선별된 40곳에 각 3억 원씩, 총 120억 원의 출하선급금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직거래우수농협 10곳에는 각 1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도농상생 농기계자금을 전달했다.
관악농협은 1972년 설립 이래 농협 정체성 강화와 도시농협의 역할 제고에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농산물 유통을 통한 도시농협과 산지농협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등 도시농협의 나아갈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해 왔다.
관악농협은 다음 달 말에도 햅쌀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에 맞춰 쌀 소비확산과 쌀값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 쌀 팔아주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준식 조합장은 “관악농협은 지난 50년간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농업인에게는 실익을, 고객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가치를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대도시 판매농협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도농상생 실천을 통한 비전 2030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관악농협의 100년 미래를 조합원과 함께 열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농협은 이번 도농상생 비전 선포식에 화환 대신 들어온 우리 쌀은 전량 ‘사랑의 쌀 나눔’으로 후원해 준 조합을 대신해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