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인전국대회…수급조절·위기극복·방역결의 다져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7일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충북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2022 한우인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우리, 함께, 다시’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된 이날 행사는 최근 한우사육마릿수 증가와 가축질병특별방역 기간 돌입 등 한우산업을 위협하는 위기감을 공유하고 힘찬 재도약을 위한 한우인의 다짐을 결의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송인헌 괴산군수 등 내빈을 비롯해 전국한우협회 임직원과 지자체, 방역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3000여 명의 한우농가들이 군집, 한우농가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3000여 명의 한우농가들은 한우수급조절과 방역결의문을 낭독하며 결속을 다졌다.

이와 함께 도지회장단이 솔선수범해 선제적 자율감축에 서명하며 선제적 수급조절 동참 구호를 외쳐 단결력을 보여줬다.

부대행사로 축산기자재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드론 방역 시연,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 은가은, 임수정 씨의 축하공연 등으로 풍부한 볼거리도 선사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우인들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재도약하기 위한 단결된 의지를 세상에 천명했다”며 “한우인이 안정적으로 한우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앞으로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한우수급 안정화와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듯이 정부가 함께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