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우수 그루경영체에 ‘칡칡폭폭포레스트협동조합’ 선정
2022-11-11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11월 이달의 우수 그루경영체로 칡즙을 제조·판매하는 칡칡폭폭포레스트협동조합이 선정됐다.
그루경영체는 5인 이상의 지역주민이 지역산림자원을 활용해 협동조합·사회적기업 등을 지향하며 창업한 공동체이다.
산림청은 지난 4일 이같이 밝히면서 칡칡폭폭포레스트협동조합이 수목에 피해를 주는 칡을 캐 산림을 보호하는 동시에 캐낸 칡을 칡즙으로 만들어 파는 협동조합으로 창업했으며 지역노인센터와 홀로어르신들에게 칡즙을 제공하는 등 지역나눔도 실천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칡칡폭폭포레스트협동조합 조합원은 2018년 자동차 공장 퇴직자들이 임업기술훈련원 교육에서 처음 만나 교육을 받으며 사회에 봉사하는 좋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모임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사적모임으로 시작된 모임은 2019년 산림일자리발전소 울산 북구의 그루매니저가 그루경영체를 권유해 도전하게 됐으며 그해 9월 그루경영체로 참여할 수 있었다. 2020년 7월 칡칡폭폭포레스트협동조합으로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는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숲은 퇴직자, 청년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그 속의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창업을 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림일자리발전소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산림자원으로 창업하길 원한다면 그루경영체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