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한돈팜스, 내년도 연간 출하마릿수 1825만9000여 마리 전망…1.1% 감소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모돈 규모 클수록 높은 성적보였지만
이유전·후 육성률 개선 필요
대한한돈협회의 한돈팜스 일반사용자(이력제) 2998호와 전문사용자(전산경영관리프로그램) 431호에 대한 전산성적 분석결과 지난해 월별 평균 종합 생산성적은 모돈당연간이유마릿수인 PSY가 21.6마리, 모돈당연간출하마릿수인 MSY가 18.3마리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 이유전·후 육성률, 복당총산자수 개선 필요해
한돈팜스 전산성적 발표회와 시상식이 지난 15일 aT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한돈팜스를 이용하는 농가의 전산성적 분석에서 지난해 복당총산자수는 11.23마리 나타냈으며 월별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돈 규모별 종합 생산성적은 모돈 규모가 클수록 높은 성적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인 반면 모돈 규모가 큰 농가는 이유전·후 육성률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 규모가 작은 농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복당총산자수, 모돈 회전율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모돈 규모별로 PSY와 MSY, 이유전육성률과 이유후육성률, 복당총산자수와 모돈회전율은 모돈 1~100마리 미만이 19.2마리, 17.9마리, 92.7%, 93.0%, 10.62마리, 2회를 기록했고 모돈 300~400마리 미만은 23.1마리, 18.9마리, 90.4%, 82.2%, 10.56마리, 2.19회를 기록했다. 모돈 1000마리 이상은 24.0마리, 19.3마리, 85.3%, 80.5%, 10.52마리, 2.28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역별 종합 생산성적은 PSY, MSY가 전남이 22.7마리, 19.1마리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남 22.3마리, 18.8마리, 경북 22.3마리, 18.4마리, 충북 21.9마리, 18.4마리, 충남 21.7마리, 18.3마리로 집계됐다.
성적 상하위 농가별 종합 생산성적은 상위 10%의 PSY, MSY가 25.3마리, 22.8마리로 하위 10%의 18.5마리, 12.9마리에 비해 각각 6.8마리, 9.9마리의 차이가 났다. 범위를 확대하면 상위 30%의 PSY, MSY는 23.9마리, 20.0마리로 하위 30%의 20.4마리, 14.7마리에 비해 각각 3.5마리, 5.3마리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 들어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의 한돈팜스 이용농가의 생산성적은 PSY 21.6마리, MSY 18.3마리, 복당총산자수 11.38마리, 이유전육성률 90.2%, 이유후육성률 84.6%, 모돈회전율 2.12회를 나타냈다.
# 내년 연간 출하마릿수 1825만9000여 마리
한돈협회는 내년도 한돈팜스 수급전망과 관련해선 연간 작업일수가 249일로 올해보다 이틀 많은 가운데 하루 도축마릿수는 평균 7만3300여마리로 연간 출하마릿수는 1825만9000여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상 출하마릿수인 1846만7000여마리 보다 1.1%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돼지가격(제주제외)은 올해 예상치인 kg당 5293원보다 높은 5354원으로 예상됐다.
한편 국내 연간 돈육 생산량은 2012년 처음으로 100만 톤을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해 올해 154만7000톤으로 추산되고 내년은 156만7000톤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돈육자급률은 내년 수입량이 46만 톤으로 추정돼 71.3%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