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마늘 생산량 평년보다 감소, 도매가 상승 전망
2023-06-22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올해산 마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8% 증가했으나 평년보다 6% 감소한 31만4000톤 내외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깐마늘 도매가격도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20일 이같은 관측결과를 발표했다.
농업관측센터의 표본농가 실측 조사 결과(지난 2월 15일 기준), 올해산 마늘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4% 감소한 2만4629ha로 집계됐으며 지난 1일 기준 예상단수는 평년보다 2% 감소한 10a당 1275kg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1일 기준 전월전망치 대비 4% 내외 감소한 수치로 마늘 구비대기인 4~5월의 저온과 잦은 강우로 생육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현재 한지형 마늘 일부 주산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확이 마무리됐으며 농업관측센터의 생산량 실측 결과를 반영하면 올해산 마늘 단수는 현재 전망치보다 더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깐마늘 도매가격은 현재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산 햇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다음달에는 평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해 도매가격은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낮게 거래되던 포전거래 가격도 상승 분위기라는 게 농업관측센터의 설명이다.
마늘 생산량과 다음달 가격 전망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농업관측센터 누리집(aglook.krei.re.kr)에서 오는 30일 발간 예정인 양념채소 다음달 관측월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