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패취약분야 개선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6일 청렴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청렴운영 체제를 가동함으로써 부패취약분야를 개선한다.
마사회는 이미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반부패·청렴활동에 속도를 더하고 정기환 회장과 이재욱 상임감사위원 등 최고 경영층이 직접 청렴과제를 관리함으로써 윤리청렴 경영을 본격화한다.
TF는 △인사·노무·평가 △시설물 임차인 관리 △기부금 관리 △계약 △윤리경영 등 부패취약분야 5개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 실·처장과 부장이 분과위원장과 위원을 맡는다. 분과별로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회장, 상임감사위원의 청렴의지 표명 △부패취약분야 분석 △분과별 취약분야 개선 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내·외부 청렴체감도 향상에 방점을 둔 31개의 청렴실행 과제도 확정했다. 내부 체감도 향상을 위한 기관 핵심가치 전파와 인사·평가제도 개선, 외부체감도 향상을 위한 민원인과의 청렴소통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조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반부패·청렴시책을 적극 이행하는 한편 마사회 내부 자성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은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청렴 윤리경영이 절실한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청렴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기환 회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는 간부직들의 의지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청렴 마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