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민간배합사료업체 가격 인하 동참 호소

2024-04-02     안희경 기자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협회가 농협사료의 가격 인하를 환영하며 민간배합사료업체의 가격 인하 동참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간배합사료 업체의 조속한 가격 인하 동참을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지난달부터 농협사료를 비롯한 민간배합사료 업체에 농가 상생을 위한 사료 가격 인하를 호소했고 대통령실에도 ‘사료값 인하를 위한 한우농가 호소문’을 전달했다. 

한우협회는 최근 한우 가격이 kg당 1만5000원대로 크게 하락했으나 생산비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현재 한우 1마리를 출하할 경우 223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수많은 농가들이 폐업을 결정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협회의 요구에 부응해 오는 4일 출고분부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고통 분담을 위해 kg당 10원, 평균 2.0%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