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새로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전문가 임명

구제역·AI 분야 신진 전문가 임명으로 국제적 역량 강화

2024-04-04     홍정민 기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생물학적 표준위원회로부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의 전문가(expert) 변경 승인을 지난달 26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4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검역본부는 8개 동물 질병의 WOAH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정된 실험실들은 국내외에 진단 표준화와 교육 등 질병 통제와 관련된 기술을 제공하고, 진단예방 분야 기준 설정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질병명과 인증시기는 브루셀라병 2009, 뉴캣슬병 20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 2012, 광견병 2012, 일본뇌염 2013, 구제역 2016, 살모넬라증 2018, 조류인플루엔자 2020년이다.

WOAH 표준실험실에는 전문가가 한 명씩 지정되는데 보다 원활한 업무 처리 등을 위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분야의 전문가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검역본부는 그동안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신진 연구진을 꾸준히 육성해 큰 어려움 없이 변경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로 임명된 전문가들은 국제적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실험실의 국제적 역량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