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벼 키다리병 예방 위해 마름병도 함께 관리해야
‘경농팜닥터’ 제품 추천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경농이 벼 키다리병 예방을 위해선 반드시 마름병까지 함께 관리할 것을 제언했다.
최근 모판과 본답에서 벼 키다리병 발생으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농은 과거 한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키다리병 방제에 마름병 관리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경농에 따르면 2017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회지인 ‘플로스 패소전스(PLOS Pathogens)’에는 벼 키다리병에 키다리증상 외에 줄기마름증상을 일으키는 병원형 균주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키다리병에 감염되면 웃자람 외에 분얼 감소, 줄기 마름 등이 유발되는데 그 이유가 키다리병에 마름증상 병원형이 공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독일의 공동연구진도 우리나라 벼 재배 지역 내 존재하는 벼 키다리병균 집단에서 마름증상 병원형의 분포 비율이 키다리증상 병원형보다 월등히 높은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마름증상 병원형 균주의 벼 식물체 내 증식 속도나 살균제 저항성은 키다리 증상 병원형 균주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결국 벼 키다리병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는 키다리 증상뿐 아니라 마름 증상까지 잡아야 하는 것이다.
벼 키다리병은 종자전염성 병해로, 파종 전 볍씨를 물에 침지할 때 키다리병 감염 종자가 섞여 있으면 병이 확산된다. 감염되면 키가 웃자라고 심할 경우 고사한다. 육묘상에서부터 본포까지 어디에서든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본포에서 발생하면 출수가 되지 않거나 출수되더라도 이삭이 여물지 않아 수확량이 급감하기 때문에 반드시 확실히 방제해야 하는 병해다.
이와 관련해 경농은 올해 키다리 증상과 마름 증상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종자소독제 신제품 ‘경농팜닥터’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경농팜닥터는 모판에서 병원균의 확산을 확실하게 막아 효과가 이앙 후 출수기까지 길게 이어지며 육묘장, 찬물육묘, 못자리육묘 등 다양한 처리 조건에서도 우수한 약효를 발현한다.
경농 측은 “약제의 부착성과 침투성이 뛰어나며 약제가 깊숙이 침투해 더욱 확실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벼 키다리병의 완벽 방제를 위해 경농팜닥터 사용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