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무 비축물량 2500톤 확보

aT, 다음달까지 안정적 공급 기대

2024-04-30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다음달까지 무 수급이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겨울 무 비축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기로 했다.

aT는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제주 대정농협 등 2개 농협과 김치 업체 공급용 겨울 무를 비축하고 다음달까지 공급에 나선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지난 겨울 한파와 잦은 비로 겨울 무의 품위 하락이 나타나고 봄 무 파종도 늦어지면서 겨울 무에서 봄 무로 작기가 전환되는 4~6월 기간 중에 무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비축 물량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aT는 겨울 무 주산지인 제주지역 산지농협을 통해 식자재 업체와 김치 업체 공급을 위한 겨울 무를 총 2500톤 확보했으며 저장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aT는 확보한 비축물량으로 봄 무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달까지 출하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상이변으로 무와 같이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는 노지 채소의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중장기적인 노지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업으로 비축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