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과원, 축혼제로 가축의 숭고한 희생 기려
2024-05-13 박현렬 기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0일 축과원 내 축혼비 앞에서 개원 72주년을 맞아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한 가축들의 넋을 달래는 축혼제를 지냈다.
제사상에는 가축들이 즐겨 먹는 풀사료(건초)와 무, 배추 등이 올려졌다.
축혼제에 참석한 직원들은 축산 연구 성과에 도움을 준 가축들의 영혼을 위로했으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기원했다.
임기순 축과원장은 “오늘날 축산업의 발전은 가축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다”며 “국내 축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 세계 축산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힘써 가축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축과원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지침을 준수해 시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축 미니 장기(오가노이드) 구축으로 동물 대체 시험 방법을 개발하는 등 실험동물 수를 줄이는 연구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