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 공란우와 수정란이식우 친자분석 확인서 발급서비스 개시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이하 종개협)는 공란우와 수정란이식으로 태어난 개체에 대한 친자확인 분석확인서 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
최근 한우농가에서는 우량후대축 생산을 위해 수정란이식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로 지난해에는 종개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우 수정란이식증명서 발급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35개 업체에서 약 2만 건의 수정란이식증명서가 발급됐다.
이처럼 수정란이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인공수정보다 비용이 높은 수정란이식우의 혈통신뢰도에 대한 농가민원이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학계에서는 수정란이식 후대축의 혈통등록 시에는 친자확인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정란이식우 DNA정보 빅테이터화로 개량정보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종개협에서는 한우 공란우와 수정란이식우의 친자분석 확인서 발급서비스를 개시한다.
수정란 생산업체에서 공란우의 친자확인 DNA정보를 종개협에 제공하면 한우 수정란이식증명서 발급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간편하게 농가에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서비스 개시로 수정란이식우 친자불일치로 인한 농가피해 예방과 철저한 친자확인을 통한 생산업체의 신뢰도 상승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우 종개협 한우개량부장은 “이번에 수정란이식우 친자분석 확인서 제공서비스를 추진하게 된 목적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한우개량사업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한 일환”이라며 “공란우의 친자확인 분석을 활성화해 한우개량농가에서 원하는 혈통과 유전능력이 우수한 수정란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에는 우량암소의 공란우 활용방안, 친자확인 우수업체 인증제도 도입 등 수정란 생산업체와 공동으로 수정란이식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