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베트남 조림사업 확대 추진 위한 MOU 체결

2024-05-21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왼쪽부터) 응우엔 호앙 떤(NGUYỄN HOÀNG TÂN) 셀막 대표와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팜 즈엉 깡(PHẠM TRUNG CANG) 이스트우드에너지 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조림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산림조합중앙회와 베트남 업체 2곳이 손잡는다.

산림조합중앙회, 이스트우드에너지, 셀막은 지난 21일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산림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스트우드에너지는 베트남에서 목재를 가공하는 기업으로 28000ha의 토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셀막은 전 세계에 제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림조합중앙회는 베트남에서 연 1600ha5년간(1주기) 8000ha를 조림하고 4주기(20) 동안 총 32000ha 규모의 산업조림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세 기관은 목재 사업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스트우드에너지가 8000ha를 산림조합에 산업조림지로 제공하고 산림조합중앙회는 조림목을 생산, 이스트우드에너지에게 공급한다. 공급된 원목은 이스트우드에너지가 가공하고 셀막은 생산된 제품을 전 세계로 공급하는 구조다.

최창호 중앙회장은 산림조합이 지난 40년간 베트남에서 총 2만여ha 조림투자를 한 경험을 살려 새로운 조림 투자를 통해 국내 목재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기지로서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다만 조림투자는 장기 투자 사업이고 해외투자는 다양한 투자위험이 있는만큼 이와 연계한 사업투자를 이어 나갈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