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전 구간서 TMR사료 급여…‘1+ 등급 출현율’ 가장 높아

한우자조금, 한우 생산정보 모니터링 조사결과 발표

2024-05-22     안희경 기자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 1+ 등급 출현율은 전 구간에서 자가 완전혼합사료(TMR)급여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는 최근 전국의 268개 한우농장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생산정보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최초로 조사된 사료급여 형태별 농장의 비육 성적 분석 결과 거세우 출하성적을 기준으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전체 구간 동안 자가 TMR 사료를 급여한 농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전 구간 구입TMR 급여농가가, 그 다음은 배합사료와 구입 TMR을 부분 급여한 농가, 전 구간 배합사료 급여농가 순으로 조사됐다. 배합사료와 자가 TMR을 부분 급여한 농가는 1+ 등급 출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농장의 사료급여 프로그램별 사료비용은 전 구간 자가 TMR 급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적은 사료비용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줬다.

배합사료만 급여하는 한우농장의 경우 대체로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평균 사료비용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TMR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농장의 상황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번식 관련 주요 조사결과에서는 산차 비중은 1산차가 39.1%로 가장 높았으며 2산차 25.2%, 3산차 15.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우 사육규모가 클수록 첫 종부월령과 첫 분만월령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수정 간격은 사육규모가 작을수록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