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이 부자되는 세상’ 만드는 경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열어나갈 것

수협, 경제상무회의 개최

2024-06-04     김동호 기자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중앙회는 수협의 경제사업을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룡 수협중앙회 경제상임이사는 지난달 28~29일 수협천안연수원에서 열린 ‘2024년 수협 경제상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제사업비전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국 일선 수협 경제상무와 수협중앙회 경제사업부서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내외적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위축 등에 대한 신속한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경제사업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경제상무회의에서는 정부의 농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방안 이행시 수협 위판사업에 미칠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아울러 회원조합 상품의 온라인(수협쇼핑, 홈쇼핑) 판매 활성화 방안 공유도 이뤄졌다.

지난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이끈 우수조합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위판사업 달성탑에는 완도금일·군산시수협(1000억 원), 경인서부수협(700억 원), 나로도·대천서부·하동군수협(300억 원) 등 6개 조합이 선정됐다. 위판사업 성장탑 금액부문에는 여수수협(성장액)과 추자도수협(성장률), 물량부문에는 통영수협(성장량), 경남정치망수협(성장률)이 뽑혔다.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 계통구매 우수부문에서 신안군, 속초시, 대포수협이 각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상임이사는 회의에서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언제든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의 고도화·확충 등을 통해 ‘어업인이 부자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경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겠다”며 회원 조합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 등에 기인한 어획 부진과 경기 불황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 등 수협 경제사업이 헤치고 나아가야 할 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현명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며 “특히 회원조합 경제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중앙회와 회원조합이 수산업의 선도 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