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이벤트로 관람객 ‘오감’ 사로잡아
2024 밀크&치즈 페스티벌 성료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국산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이하 우유자조금)와 농협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국산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2024 밀크&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과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 회장,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 안병우 대표,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강래수 전국낙농관련조합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4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2024 밀크&치즈 페스티벌은 국산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 국산 치즈 전시·체험 홍보관과 유제품 할인 판매 부스 등 기타 부대행사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세계 1등 품질, 대한민국 우유’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더욱 다채롭게 기획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국산 우유와 치즈를 오감으로 느끼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축소하고 소비자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증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니 인터뷰]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한국농축산연합회·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올해 우유자조금의 목표는 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홍보하고 우유 자급률 향상에 박차를 가하는 것입니다. 국산 우유의 맛과 신선함은 물론 세계 1등 품질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수입산 멸균유와 식물성 음료 등과의 차별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입니다.”
2022년 우유 자급률은 44.8%로 2016년 대비 약 15%포인트 하락했다. 이승호 우유자조금 위원장은 국내 낙농산업에 대한 관심과 자급률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현실을 꼬집으며 이번 행사를 통한 우유 소비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산 우유의 원유 품질은 다른 낙농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절대 뒤지지 않는 우수한 품질을 자부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관심도 향상과 소비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