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업유산 체험상품 기획전 추진…16일 까지
2024-06-11 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촌의 매력을 알리고 어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소개하는 체험상품 기획전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만들어져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것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예산을 지원받아 지속가능한 어업으로서 보전·관리되며 현재 13개가 지정돼 있다. 해수부는 이번 체험상품 기획전에서 신안 천일염업,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무료 체험을 추진한다. 먼저 지난 3~9일에는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제4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신안 천일염업’과 관련해 소금밭과 소금동굴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어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경남 하동군에서는 제7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이자 지난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상품 기획전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여행가는 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 어업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이를 통해 어촌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