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재난대비 지역담당관제 운영… 산사태 예방에 총력 대응

2024-06-13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극한기후로 산사태 피해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청이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해 더욱 촘촘한 예방 조치와 점검을 실시한다.

산림청은 지난 11일 강원 태백시 산사태 예방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면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최근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초대형 태풍과 국가 재난 수준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등 극한기후로 한반도가 산사태에 취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림청 관계자는 국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해 산사태 복구·예방 사업 적기 사업추진 주민 사전대피 체계 구축 국민행동요령 홍보 산사태 발생 우려지 안전 점검 산림사업장 출입 통제 등 안전점검과 재난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재난대응 유관기관과 지역 이통장 등 민간조력자와 협업해 대피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은 더욱 철저하고 꼼꼼하게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현장점검 후 태백시 부시장과의 면담을 진행해 대피로, 대피장소 등 대피체계를 사전에 정비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