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에어포그, 초미세입자로 방제효과·편리성↑

2024-06-21     이문예 기자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시설 내부 온도와 병해충 관리가 까다로워지면서 물이나 방제 약제를 미세한 방울로 살포하는 포그노즐을 도입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농의 초미립자 노즐 에어포그는 기존 포그노즐과 차별화된 미세입자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에어포그는 소량의 물이나 약제를 공기압을 이용해 안개(포그) 형태로 살포, 무인방제, ·습도 관리 등에 사용되는 초미립자 노즐이다. 농촌진흥청의 공인시험을 거친 평균입자 30마이크론을 살포하는 국내 유일의 포그노즐로서 살포된 초미립자는 최대 8m까지 뿌려지고 공기 중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잎의 뒷면까지 잘 부착돼 탁월한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농 에어포그

 

노즐 구경도 일반포그노즐 대비 16배 큰 0.8mm인데다 공기로 불어내는 방식을 사용해 무인방제 시 말썽을 일으키는 약제 막힘 현상도 적다. 나아가 시스템에 내장된 프로그램이 살포 후 노즐에 남은 약제 잔량을 청소하도록 해 막힘 문제는 확실히 개선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공인 연구소를 통해 방제효과를 인증받은 에어포그는 이미 방제가 어렵다는 감귤에도 효과를 검증받았다. 농진청 감귤연구소에서 실시한 감귤 볼록총채벌레에 대한 무인방제시험에서 방제가 97.4%를 나타내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포복성 작물에도 에어포그를 활용해 효과를 재확인했다. 참외, 수박 등 포복성 작물은 잎과 과실이 바닥에 붙어있어 무인방제 기술을 통해 물이나 약제를 골고루 부착하는 게 까다로웠지만 에어포그는 차별화된 미세입자로 참외 잎 뒷면까지 구석구석 침투 가능해 뛰어난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경농 측의 전언이다.

실제로 에어포그를 도입한 참외 농가들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 성주군 선남면에서 2대째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석상대 농업인은 에어포그의 입자가 특별히 미세하고 막힘없이 편리해 사용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그는 하우스 작물 재배에서 중요하지만 기후변화로 까다로워지고 있는 온도, , 병해충 관리를 위해 에어포그를 도입했다.

석 농업인은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열심히 비교해봤는데 경농의 에어포그는 입제가 미세하다는 점에서 사용을 결심했다실제 써보니 입자가 정말 고와 약제가 사이사이에 잘 파고들어 손으로 직접 약을 칠 때보다 방제 효과가 더 크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직접 무거운 약통을 들고 약을 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화면만 몇 번 조작하면 바로 살포해 노동력이 크게 줄었다고 덧붙이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