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 재배 표고 신품종 ‘산호향’ 개발

국립산림과학원

2024-06-25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톱밥 재배 표고버섯의 신품종 산호향이 개발돼 국산 표고 점유율 향상과 버섯 생산 임가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4일 산호향을 개발해 품종보호권 설정 등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산호향은 톱밥 재배용 품종으로 버섯 발생 온도가 15~20도로 봄·가을에 생산 적합한 중온성 품종이다. 시장에서 선호하는 형태인 반구형의 갓과 짧은 대를 가졌으며 단단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기존 품종들에 비해 배양 기간과 수확 기간이 짧고 1차 발생량 비율이 매우 높아 단기간에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호향은 2021년 품종 출원했으며 지난해까지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한 보호 요건을 갖춘 것이 인정돼 이번에 품종보호권이 설정 등록됐다.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국유품종보호권 처분 공고를 통해 산호향 보급을 시행할 계획이며 다음 공고는 올해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다.

장영선 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연구사는 산호향이 보급되면 생산자의 소득향상은 물론 국산 표고버섯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