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으로 상처받은 심신, 숲으로 치유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두나무(주)

2024-07-08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사태, 산불 등 자연재해를 당한 국민과 재난 대응 인력의 심신 회복을 위해 산림치유가 활용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두나무()는 지난 2일부터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자연재해 피해 국민을 위한 산림치유 캠프 Do Do’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양 기관의 협력사업은 산불 피해 국민과 재난 대응 인력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산불,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심리적·경제적 상실을 경험한 이재민과 재난 복구를 위해 힘쓴 재난 대응 인력 1400여 명에게 심신 회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재난 경험자의 트라우마인 심리적 문제 신체 증상 인지 저하 등의 회복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참가자의 심리적·신체적 개선에 대한 효과분석도 진행해 자연재해 관련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대상자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산림치유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진흥원 누리집 또는 담당자 유선(054-639-3545)으로 문의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운영 장소와 지역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자연재해를 경험한 국민이 트라우마를 해소할 수 있도록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재난 경험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국민에게 산림치유를 통한 심리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복지진흥원과 두나무는 2022년부터 산불 피해지 복원 세컨포레스트 캠페인도 시작하며 산림 분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