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 설치 시 재해 대응 등 타당성 평가 강화한다

2024-07-23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개정된 임도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서 산림자원 순환경영의 핵심 기반시설인 임도의 타당성 평가 제도와 주민 의견수렴 절차가 강화된다.

산림청은 지난 19일 이같이 밝혔다.

산림 경영·관리·보호를 위한 기반시설인 임도를 산지에 설치할 때는 필요성, 적합성, 환경성 측면을 고려해 전문가의 타당성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번 개정에서는 임도 설치에 따른 생태적 영향과 지형지질을 고려해 임도 경로의 적합성을 분석하고 지역사회의 편의성과 산림재난 대응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강화했다.

임도 타당성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임도 설치 전 사업설명회에 지역주민, 환경단체, 임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고 타당성 평가 위원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 설치 시 환경적으로 건강한지, 경제적으로 효율적인지, 사회적으로 유익한지 등 적합성 검토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보호하고 지역사회 발전, 자연재해 예방 등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