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 상반기 수출액 41% '껑충' 글로벌 식문화 선도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올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41% 늘어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쌀가공식품의 하반기 수출 실적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2024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에서 약 5100만 달러(705억 원)의 수출 상담실적이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쌀가공식품 수출액 약 1억3700만 달러의 37.2%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라이스쇼에서는 식품박람회 특성상 현장 계약체결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호주, 인도, 태국으로 떡류와 곡물가공류, 면류, 쌀과자류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의 현장 계약이 다수 체결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둬 지속적인 수출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쌀가공식품협회는 냉동김밥 신제품 출시로 이목을 집중시킨 ‘한우물’과 다양한 증류식 소주로 대중화를 선도하는 ‘안동소주일품’, 세계 최대 습식미분 가공회사 ‘(주)농심미분’ 등 온·오프라인 전시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참여와 판로개척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참가업체에 ‘라이스쇼 어워즈’를 수여했다. 이들 업체에게는 우수표창과 함께 다양한 온라인 홍보·마케팅 특전도 지원될 예정이다.
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쌀가공식품은 경기 저성장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41% 상승하는 역대 최고 성과를 보여줬고 케이-푸드 대표 품목으로서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라이스쇼 이후에도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지원과 쌀가공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