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장승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조사료유통팀장

1등 전문가로 정평…동·하계 조사료 유통 확대 위해 매진

2024-08-27     박현렬 기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1997년 1월 축협중앙회에 입사, 사료부 무역팀에서 옥수수 원료 구매 업무를 처음 맡은 이후 내년 퇴직을 앞둔 지금까지 사료와 관련된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동·하계 조사료 유통 확대를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에서 사료와 조사료 부문을 통틀어 1등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장승수 조사료유통팀장.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장 팀장은 당시 농림수산부 공무원으로 퇴직한 아버지의 권유로 축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처음 무역팀 업무를 맡으며 사료와의 인연을 시작한 그는 2018년 부터 지난해 초까지 축산기획부에서 일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사료 관련 업무만 했다.
 

“조사료의 경우 과거에는 국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정책과 지원이 주를 이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하고 농협에서 추가적으로 생산 관련 지원을 하면서 예전보다 조사료 신청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조사료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이 물량을 어떻게 유통할지가 관건이 됐죠.”
 

장 팀장은 예전에는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기 위한 농협의 역할이 강조됐다면 이제는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유통량을 두배로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올해 농협의 조사료 유통 계획물량은 60만 톤입니다. 조사료 유통을 위해 농협경제지주와 농·축협 계통 시너지를 활용해 조사료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사료 품목별 공급시기를 감안해 농협 축산자재몰을 활용한 유통 참여를 지역본부와 지역축협 등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사료 유통체계가 강화될 경우 축산농가의 생산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사료 유통체계가 확립된다면 축협 중심의 유통 조직화로 조사료 품목별 가격·품질기준 제시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통가격이 투명해 농가의 생산비가 지금보다 절감될 것입니다. 현재 조사료 유통 협업시스템 구축과 종합상황실 운영도 계획 중입니다.”
 

장 팀장은 “내년에는 조사료 유통체계 강화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온라인 유통체계 구축으로 미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섬유질배합사료(TMR) 공동구매 시스템 강화로 양질의 사료 공급기지를 육성할 것”이라며 “양질의 사료가 농가에 공급돼 농가들의 사료비가 절감되고 수취가격은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