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임산물, 홍콩 식품박람회에서 11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산림청
2024-08-30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홍콩에서 국산 청정 임산물의 맛과 아이디어 상품을 중화권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지난 15~17일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홍콩 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서 국산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홍콩 식품박람회는 홍콩 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 식품박람회로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기업 6개 업체를 포함해 약 20여 개 국가가 참여했다.
산림청이 운영한 임산물 홍보관에선 밤, 떫은감, 대추, 표고버섯, 산나물, 오미자 등이 전시되고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 들기름 곤드레 국수 등 국산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보관을 찾은 외국 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의 차별화된 맛, 색다른 요리법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수출기업 상담처에선 홍콩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중화권과 아시아권 업체들이 방문해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참가기업 중 하나인 평창팜의 곤드레국수는 뛰어난 맛은 물론 삶지 않아도 불려서 먹을 수 있다는 간편함을 무기로 3개 업체와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채식에 관심이 높은 홍콩 시장에 한국 임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