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령 이하 사육기간단축부문 출하·도축·경매 개최
종축개량협회, 9일부터 11일까지
2024-09-03 김신지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이하 종개협)가 ‘28개월령 이하 사육기간단축부문 출하·도축·경매행사’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한다.
한우의 장기 사육구조 개선을 위해 최초로 시도하는 사육기간단축 부문은 제27회 대회 출품농가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 접수를 받아 최종 41개 농가가 선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 ‘2023년 농식품 통계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한우 거세우 도축월령별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한우 거세우로부터 얻어지는 수익은 29개월령 이후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개협은 한우 농가의 수익을 높이고 다양한 정보전달과 장기 사육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8개월령 이하 사육기간단축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하동우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이번 대회가 한우 생산비 증가와 소득감소로 침체된 한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사육기간단축부문 대회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정부정책과 한우농가가 한 뜻을 모아 대회를 발전시켜 나갈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사육기간단축부문과 본 대회로 나눠 진행되며 본 대회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대통령상을 비롯한 수상 농가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축평원 세종홀에서 합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