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대상지 26개소

2024-09-10     김동호 기자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26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년간 총 98개의 어촌을 선정해 경제·생활 거점 조성과 안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신규 어촌 26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1유형 어촌경제플랫폼 조성, 2유형 어촌생활플랫폼 조성, 3유형 어촌안전인프라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경제플랫폼 조성은 개소당 300억 원이 지원되며 재정지원과 민간투자 유도로 어촌 경제·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는 어촌경제거점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가어항 등 수산업 기반 도시에 수산물 유통·가공·판매 복합센터와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담고 있다.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사업은 어촌의 정주·경제 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에 가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자립형 어촌 조성을 목표로 하며 개소당 100억 원이 지원된다. 생활플랫폼 조성을 통해 어촌공동체의 신규 소득원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조·가공·판매시설을 지원하고 빈집 리모델링, 공공주택 등 청년 유입을 위한 주거공간, 주민 융합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어촌 안전인프라개선은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생활·안전시설 개선을 통해 소규모 어촌의 최소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개소당 50억 원이 지원된다.

으며 해수부는 내년 사업 대상지로 어촌경제플랫폼 조성 7개소, 어촌생활플랫폼 조성 2개소, 어촌안전인프라개선 14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는 유형1과 유형2 사업은 12월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유형3 사업은 다음달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로 나누어 진행되며 유형별 평가 절차를 거친 뒤 내년 2월 신규 대상지를 발표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원팀이 돼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어촌이 활력을 되찾는 성공적인 사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달 중 지역 주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 방식, 평가 항목 등 지난해와 비교해 바뀐 내용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