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축산환경조사보고서’ 분석결과 오류 발생…조사 전반 재점검 필요

2024-09-10     홍정민 기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지난 5월 발표된 ‘2023년 축산환경조사보고서’에서 분석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해 보고서의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행한 해당 보고서의 이용자 안내문에는 분석 결과가 모수를 추정한 결과이고 비율, 평균값 등 분석 결과는 조사 농장 전체 기준이 아닌 해당 문항의 응답 농장을 기준으로 산출된 값이어서 해석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표본 설계와 관련한 보고서의 15페이지 축종·시도별 분뇨 발생량을 비롯해 주요 결과 중 28페이지 시설 현황 농장 내 가축분뇨 처리시설 종류별 용량이 잘못표기돼 있는 등 명백한 오류가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보고서 내 주요 결과가 공표를 위한 항목만 작성돼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조사 수행 체계나 조사 설계, 조사 진행과 관리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3년 조사의 갭을 다시 검증을 해서 검증 결과를 조속히 처리하고 조치하겠다”면서 “조만간 맞는 수치로 교체를 할 예정이며, 오류가 다시 생기지 않게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