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변효증 동방아그로 마케팅본부 PM팀 선임
-원재 연구·개발 집중…활동 영역 넓어진 만큼 시야 확장돼 보람 느껴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12년간 연구소에만 있다가 PM 업무를 맡게 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과업들을 마주하게 돼요. 아직은 모든 게 서툴고 어렵지만, 배움을 통해 깨닫는 것들이 생기고 시야가 넓어져 만족감이 큽니다.”
변효증 동방아그로 PM팀 선임은 2011년 12월 입사해 지난해까지 줄곧 신제품과 원제의 연구·개발 업무에 집중해왔다. 동방아그로의 모스킬, 다이마이트, 돌진 등 주요 제품들의 탄생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랬던 그가 올해 초 PM팀으로 발령을 받아 이제는 활동 영역을 더 확장하고 있다. 연구·개발뿐 아니라 제품 이미지 구축, 직원 대상 교육, 제품 라벨 검토, 시험포 운영 등 보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회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경써야 할 일은 많아졌지만 그만큼 보람은 더 커졌다.
변 선임은 “연구소에서 보고 배웠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며 “특히 각기 다른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대화를 통해 서로가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고 조율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PM으로서 이제 막 9개월을 꽉 채운 변 선임은 “열심히 바탕을 다져나가 앞으로는 좀 더 열린 시각으로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능동적으로 찾아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를 위해 영어, 일본어 등 언어 공부에도 매진해볼 생각이다. 농약업계 특성상 해외 원제사 담당들과 의견을 교류해야 할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PM 업무 중 신규물질 개발을 위해 원제선과 협의해야 할 일이 생기는데 가끔 소통에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며 “영어나 일본어로 직접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며 회사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성장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