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보전·복원 위해 다부처 손잡아
농식품부·산림청·국가유산청·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
2024-10-23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제주지역의 산림·농업 등 자연유산의 보전과 복원을 위해 4개 부처가 손을 잡는다.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국가유산청,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에서 지역상생과 자연유산 보호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각 기관은 기후위기와 지역상생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산림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자원의 보전·복원과 산림재난관리를 △농식품부는 세계농업유산과 국가농업유산의 보전관리를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지정구역 보존관리와 관리협약 사업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세계유산의 보전관리와 부처 간 협업을 전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림청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세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구상나무, 눈향나무, 주목 등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뿐 아니라 제주지역 산림복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세계자연유산 보전과 지역상생을 위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