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양돈농협, 한돈산업 위기극복…전산 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회 개최

PSY·MSY·이유 후 육성률 등 상승

2024-11-01     엄익복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난달 31일 수원 라비돌 리조트에서 한돈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회 및 젊은 한돈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한돈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회 및 젊은 한돈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정배 조합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해 조합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한돈인들과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서울경기양돈농협 전산농가 분석 결과 PSY(모돈당연간이유마릿수)·MSY(모돈당연간출하마릿수)·이유 후 육성률 등 전반적인 생산성 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 총산 13.8마리, 평균 실산 12.3마리로 2021년과 비교해 산자수가 증가했다.

이서진 서울경기양돈농협 수의사는 “조사 결과 생산성 상위농가는 시설 보수 농가와 신축 농가”라며 “양돈산업이 장치산업으로 변화하며 시설이 노후된 경우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수의사는 “이유 전 폐사율 개선을 위해 분만사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총산자수가 높음에도 노후축사 문제, 분만사 관리 미흡 등으로 평균 이유마릿수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젊은 한돈인 워크숍’에서는 김무열 피크스토리 원장의 ‘사양관리 – 돼지를 편안하게’ 강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정배 조합장은 “한돈산업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한돈인들이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워크숍을 개최했다”며 “젊은 한돈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선 전산성적 우수농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곽운 조합원이 최우수상을, 조영식 조합원이 우수상을, 이재형 조합원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