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 한우의 날 맞아 '저탄소한우 시식회' 열어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 메탄가스 전문기업인 메텍홀딩스(MeTech, 이하 메텍)가 지난 1일 ‘한우의 날’를 맞아 해남군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텍캠(대표 정성모)에서 전남 해남 이현농장에서 키운 ‘저탄소 한우(K-카우)’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는 해남 저탄소 한우의 세계 진출을 선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저탄소 한우식당 1호점인 텍캠에서 열린 이날 시식회에는 해남의 이항림 이현농장 대표, 박찬목 메텍 대표 등 국내 저탄소 한우 관계자들과 국내에서 활동중인 유명 외국계 방송인이 참석했다.
이날 시식회에 사용된 한우는 메텍 저탄소 한우 1호 농장인 해남 이현농장에서 키운 저탄소 소고기를 사용했다. 메텍이 개발한 메탄가스 측정(감지) 장비인 ‘메탄캡슐’을 이현농장 소 위 내에 투입, 메탄가스 측정결과 메탄가스가 적게 나온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이항림 이현농장 대표는 “한우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한우 시식회를 열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메텍 저탄소 인증을 통해 UAE, 중동(아시아) 등으로도 소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메텍과 협력해 탄소발생량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농장은 탄소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축산인증, 동물복지인증, 저탄소축산인증, HACCP인증, 깨끗한 축산인증, 녹색축산인증, 무항생제인증 등을 취득했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메탄캡슐은 이미 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 정부기관, 호주, 네덜란드, 영국 등 해외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메탄저감 캡슐도 기술개발에 성공해 블록체인 테크기업 헤세그와 블록체인기반 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으로 K-카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