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농약업계, 농업 현안 해결 적극 협력키로

2024-11-27     이문예 기자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촌진흥청과 농약 업계 대표들이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농진청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작물보호협회 사무실에서 국내 농약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재한 농진청장, 염병진 동방아그로 대표이사(한국작물보호협회장)를 비롯해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이사, 김무용 팜한농 대표이사 등 농진청과 국내 주요 농약 업계 대표 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농진청은 환경친화적인 농약의 원제(유효성분)의 개발과 우수한 제품의 실용화 촉진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신작물보호제 기반 기술개발 연구, 소면적 작물 등의 농약직권등록 사업, 등록 농약의 시험성적 전산화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에 업계 대표들은 농약 관리 정책의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며 향후 병해충 방제 등 농업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염 대표이사는 농약은 비료, 농업기계와 함께 농업 현장에 없으면 안 될 필수 농자재라며 친환경적 제품을 개발·보급해 농업 현장의 병해충 문제를 해결하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지원하는 등 작물보호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국제교역 증가로 벼멸구, 과수 탄저병, 토마토뿔나방 등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이 늦가을까지 발생하고 피해도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약 업계와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환경친화적인 농약의 원제 개발과 함께 농약 등록 기준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장성식 경농 부사장,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염병진 한국작물보호협회장(동방아그로 대표), 김무용 팜한농 대표, 한동우 한국삼공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