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축과원·익산시, 조사료 이용 활성화 심포지엄 개최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익산시는 지난달 29일 익산 공공승마장에서 국산 열풍건초 말산업 이용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4 말산업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격·품질 경쟁력 있는 국산 조사료 공급을 통한 말산업 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진행 중인 마사회·축과원·익산시 간의 협업 사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전북지역의 말산업 특구 지자체, 말 사육 농가와 민간승마장, 말산업 인력양성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발표자들은 △국산 열풍건초 생산시스템 개발·보급 현황 △익산시 공공승마장 열풍건초 이용 사례 △급여시험 사료가치 분석 △승마장 조사료 이용 현황 △국산 열풍건초 인식조사 결과 △말산업 분야 열풍건초 유통체계 구축 방안 등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마사회와 축과원은 심포지엄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승마장, 전북지역 민간승마장·말산업 인력양성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산 열풍건초 확대 공급을 추진한다. 또한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 말 특화 유통센터 조성 등 말산업 분야 국산 조사료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산 열풍건초에 대한 말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산 조사료가 수입 조사료 대비 사료가치가 떨어지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말산업 분야에서 수입 조사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조사료의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