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KOICA 축산고등교육센터, 베트남 흐몽소 품종개량 제언 세미나 개최

2024-12-20     박현렬 기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건국대 코이카(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는 지난 2~3일 베트남 최북단에 위치한 하장성에서 ‘베트남 토종 흐몽(H’MONG)소 개량 계획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한우 개량 사례를 토대로 흐몽소 개발 방향성이 제시됐으며 민홍립 농협경제지주 암소개량센터장이 ‘육우 육종 개량 정책·전략’, 구양모 한국종축개량협회 부장은 ‘한국 육우 개량 성과와 사례’를 발표했다.

두 전문가는 세미나 발표를 통해 육우 품종개량의 중요성과 현지에서 추구하는 친환경 방목 사육·지역 입맛에 적합한 육질 개선 방향성이 제시됐다. 세미나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유전적 안정성과 육량 개선 잠재력이 있는 흐몽소지만 베트남 전체 육우 사육마릿수가 2% 정도에 불과해 향후 경제적 가치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와 하장성 농업농촌개발국은 건국대 코이카 축산고등교육센터와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흐몽소 육종개량 지원과 사육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한편 건국대 코이카 축산고등교육센터는 2030년까지 △축산법·고등교육 제도 △교육과정 개선 △실험·실습환경 개선 △축산 스마트 ICT 도입 △VNUA 교원 초청연수 △축산공무원 초청연수 △석박사 학위과정 △현지 축산전문가 교육 △베·한 공동연구 △베·한 공동심포지엄 △창업지원·교육 △산학연계 프로그램 △건국대 코이카 축산고등교육센터 현지사무소(VKLI) 설립·운영 △사료분석인증센터 △친환경축산물인증 △축산물품질평가 △가축유전자원관리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