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생협, 베트남에 의성 배 첫 수출…아시아 시장으로 저변 확대 도전
2024-12-24 이두현 기자
[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두레생협연합회는 베트남으로 배의 첫 수출을 진행하며 생활협동조합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알렸다.
두레생협은 지난 17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의성 배의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두레의성생산자회, 두레생산자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의성에서 재배된 신고배로 향후 연간 1000톤가량이 수출돼 베트남 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현지 매장 800여 곳에서 판매된다.
이번 의성 배 수출은 지난 9월 24일 두레생협과 베트남 협동조합이 맺은 업무협약 이후 지속해서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긴밀하게 교류해 얻은 성과다. 두레생협은 배 수출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에게 한국의 친환경 농산물을 소개하고 협동조합 간 협동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형호 두레생협 상무이사는 “이번 수출은 조합원으로부터 검증받은 국내 협동조합의 우수한 제품들이 전 세계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베트남 소비자에게 두레생협의 가치가 담긴 제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두레생협은 이번 수출을 교두보로 삼아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