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란계 밀집단지·대규모 농장 대상 방역관리 ‘강화’

2024-12-24     홍정민 기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6일 경북 봉화에서 산란계 밀집단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와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23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산란계 7만5000여 마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돼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책 등을 점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를 대상으로 전담 소독 차량을 운영하고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 81호를 대상으로 통제초소 운영을 통한 출입 차량 3단계(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농장)소독, 축산차량으로 인한 역학적 위험 최소화 조치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전국 산란계 농장 1025호 가금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전북 위험지역인 김제, 부안, 익산, 정읍에 대한 가축방역 기술지원과 점검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현지에 급파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단(농림축산검역본부 과장급 전문가 구성)’의 파견을 연장하고 산란계 농장이 많은 경기 김포, 화성, 안성 등과 인접 충남 아산, 천안 등에도 지난 23일부터 특별방역단을 현장에 추가로 파견, 방역 규정과 지침에 따라 방역이 이뤄지도록 지원과 점검을 추진한다.

한편 고병원성 AI는 지난 10월 29일 강원 동해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가금농장에서 15건 발생했다.